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제27회 부산산업대상’이 오는 2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하여 부산의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하여 표창을 수여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제종모 시의회 의장, 설동근 교육감, 부산지역의 상공인들과 신정택 상공회의소 회장 및 재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대상, 기술대상, 근로복지대상, 봉사대상 등 4개 부문에 대해 이루어진다.
경영대상에는 (주)대경T&G 박용수 대표이사가 1989년 5월 문창전장 설립 후 20년간 종업원 320명,2008년 매출액 1,300억 규모의 부산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공을 인정받았고, 기술대상은 합섬로프 세계최대 생산능력 기업인 디에스알(주) 홍순모 대표이사가 신소재 고강력 슈퍼섬유를 이용한 로프제조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하여 합섬섬유 로프업계 최초 KS마크획득과 ISO 9001, ISO 2000 인증을 획득한 업적으로 선정됐다.
또한 근로복지 대상에는 (주)한보 부산공장의 전신으로 철근생산 기업인 와이케이스틸(주) 최창대 대표이사가 4조 3교대 근무전환 등 노사화합과 사무환경, 직원 휴게공간 개선 등 복리후생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고 봉사대상에는 합성수지 가공 신발원부자재 원료생산기업인 (주)와이씨텍 박수관 대표이사가 (사)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대표로서 16년간 사회봉사 영창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중고생 장학금 6억 및 의료비 8,500만원 지원 등의 공을 각각 인정받아 각 부문별 대상자로 4명이 선정됐다.
부산산업대상은 부산지역 상공업 진흥을 위하여 헌신한 유공인사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 노고에 대한 존경심을 높임과 아울러 국가경제의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상공업계의 업적을 선양하고, 상공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여 상공업도시로서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1983년부터 제정되어 올해 27회를 맞이했다.
한편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상공인 및 엔지니어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부산산업 대상이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동남광역경제권 중추도시의 기틀을 다져 나가기 위해 부산시와 기업인,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