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동아대학교 병원 내 부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에서 백희영 여성부장관, 배영길 행정부시장, 이강덕 부산경찰청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여성 및 아동폭력피해자에게 24시간 상담, 의료, 심리치료, 수사, 법률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부산 여성·학교 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2005년 12월 22일부터 부산의료원에서,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운영해 왔으나, 두 센터의 기능강화로 통합하여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부산 여성·학교 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아동에 대한 전문적·2차적 심리치료, 임상치료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원스톱지원센터 수사팀의 상주로 아동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지원, 진술녹화기능이 강화되는 등 두 센터가 통합됨으로써 24시간 여성과 아동폭력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부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의 조직은 원스톱센터팀, 수사팀, 해바라기아동센터팀으로 구성되고, 센터장 1명, 소장 1명, 임상심리사 2명, 심리치료사 1명, 간호사 1명, 상담사 5명, 행정 1명, 경찰관 4명으로 이루어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통합 전 2009년도 한해 원스톱지원센터는 924명의 방문자에게 상담 2,252건, 진료 945건, 증거채취 227건, 진술녹화 235건, 피해자 조서 528건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는 상담 59건, 피해사례로 39건을 관리·지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피해자에 대한 상담, 의료, 심리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운영함으로써 피해자들에게 많은 도움과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