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정신병원이 최신 정신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재 개원하면서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진료·치료·휴식공간으로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서민들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사상구 학장동 구덕터널 위 13,124㎡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의 건물로 50실 331병상의 대규모 입원시설을 갖추고 재 개원한 부산시립정신병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실 및 치료시설을 갖추어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의료법인 경산의료재단’을 시립정신병원의 새로운 위탁기관으로 선정한 후, 약 1년간의 리모델링 및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3월 15일자 새로운 시설로 재 개원하여 환자진료를 개시했다.
재 개원에 앞서 시립정신병원 입원실의 쇠창살을 강화유리로 교체하여 기존의 폐쇄적인 정신과 병원의 이미지를 개방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병원전체를 최신 냉난방시설로 교체 및 넓은 운동시설을 마련하는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정신재활치료·우울증 등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정신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립정신병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알코올 중독 및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시설과 함께, 자연친화적이고 휴양시설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병원을 재배치하여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개원한 부산시립정신병원이 부산시민을 위한 원활한 공공 정신보건 사업 추진과 그동안 어둡고 폐쇄적이라는 선입관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병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을 할 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