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이란 테헤란, 이집트 카이로에 종합분야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시는 기업의 현지 시장성, 해외시장 개척의지, 수출실적 등의 검토를 통해 선발된 부산의 유망 중소기업 12개사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테헤란과 카이로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수출국으로 연 3-4억 달러의 상품이 이란을 경유하여 중앙아시아로 재수출되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중동은 전 세계 석유자원의 60%이상이 매장되어 있는 자원의 보고로 최근 국제적인 고유가 행진으로 오일달러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대대적인 인프라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대형 프로젝트가 즐비하여 수출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서 연평균 7%대 이상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만성적 물자부족을 겪고 있는 반면, EU·터키·아랍국가와 FTA를 체결하고 있어 제3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이러한 시장특성을 파악하고, 연초에 희망기업을 모집한 후, 이란 테헤란과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에 진출 희망기업의 상품 리스트를 보내 시장성 적합여부, 현지 바이어의 관심도 여부 등을 검토·조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선발된 12개의 기업은 ‘KOC전기(주), 영도산업(주), 한국브이엔에프(주), (주)아티전, (주)광남정밀, (주)중앙카프링, (주)코덱스, 디에스비엔지니어링(주), (주)태신지엔더블류, 일진엔티에스(주), 유게이트, (주)성일하이테크’ 등이다.
시는 당초 10개사 규모로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27개사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시장성이 있고 해외마케팅 의지가 높은 2개사를 추가하여 12개사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참가기업은 수출상담회에 앞서, 바이어 및 현지 시장정보를 사전 교환하고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7박 8일간은 현지에서 수출상담 및 개별 방문상담, 현지시장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중소기업진업공단 부산지역본부는 KOTRA 해외비즈니스 센터를 통한 파견지역 시장조사와 바이어 사전접촉 등 파견기업 홍보활동을 펼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업체에 대해서 항공운임·현지차량·수출상담·통역 등 무역사절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