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풍수해 등 각종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각급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실제 재난상황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전국 동시에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 훈련은 재난발생에 따른 재난관리 시스템 작동 체계를 점검하고, 민·관·군 협력 및 시민참여로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신속한 초동대응 실현 등으로 재난대응시간을 10%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훈련기간 동안, 부산시는 시, 구·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만여명이 참여하여, 대규모 풍수해, 지진·복합재난, 방사능재난 등 특수재난 등 각종 재난발생에 따른 상황대처 도상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도상훈련은 시, 구·군, 유관단체 등 47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현장훈련과 연계한 메시지에 의한 상황접수 및 처리 등의 형식으로 실시되며, 현장훈련은 24개 기관이 참여하여 대형화재, 붕괴, 산사태 범람 등의 재난상태를 가정하에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신고리원전, 연산동 지하철역 등 부산지역 17개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훈련의 기본방향은 안전관리계획과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부산시 재난관리시스템 작동실태 확인 시와 구·군, 유관기관, 단체, 민간기업, 일반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훈련으로 승화 문화재 화재, 해안 유류유출사고 등 최근 재난사례와 해당지역의 과거 재난사례를 토대로 실제적 현장 대응훈련 실시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시 일선 현장의 가용 인력·장비 확보실태 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질 예정이다.
훈련의 첫날인 12일에는 태풍 발생을 시나리오로 하여, 송도해수욕장, 을숙도 고수부지, 삼락강변공원 등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9개 구·군의 지역을 선정하여 하천범람, 산악지역주변 주민고립, 저지대침수, 제방붕괴 등에 대비한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을 주제로 한 훈련이 펼쳐진다.
오는 13일은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으로 당일 10시 기상청의 지진해일 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부산시내 993개 유치원, 초·중·고교 548천여명이 참가하여 학교별 재난위험 경보에 따른 대피 및 안전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되며, 부전동 포스코건설 주상복합건물, 용호동 국민체육센터 등 5개구에서는 피해에 따른 수습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날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에서 지진·화재 복합재난 통합현장 훈련이 부산시 주관으로 펼쳐진다.
오는 14일 훈련은 연산동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화재에 대비한 대형 인명피해 재난 대응훈련’으로 치러지며, 기장군 고리원전에서는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이 5월 13일과 14일동안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훈련은 태풍, 지진, 지진해일, 지하철 화재, 방사능 방재 등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하는 것인 만큼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가 되며, 훈련에 따른 시민 불편감수와 보다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훈련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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