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예선 1차전 그리스와 2:0 승리, 2차전 아르헨티나와 4:1 패로 1승 1패인 가운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이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에 남아공 더반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2전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나이지리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한국팀을 응원할 거리응원전이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팀의 첫 승을 올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 해운대백사장 등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재현과 선전을 기원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팀 거리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펼쳐지는 나이지리아전에는 아시아드주경기장(53,000명) 해운대백사장(50,000명), 구덕운동장(25,000명)에서 응원전이 펼쳐지며 이중 아시아드주경기장은 6월 22일 밤 12시부터 개방하며 또한 각 응원장마다 이용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거리응원전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참여하여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기를 바라며, 앞서 치러진 예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응원전을 마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