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자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부산시일일취업안내소가 20년간의 범일동 시대를 마감하고 초량동 舊 동구청 별관 1층으로 이전, 새롭게 단장하여 개소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김형양 시 경제산업실장, 최형욱 시의원, 하선규 시의원을 비롯하여 종교·사회단체 인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테이프 컷팅, 현판 제막식,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되는 부산시일일취업안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일일취업안내소는 지난 1991년 노동부서 시로 이관되어 현재 비영리민간단체 부산레일아트(대표 채광수)가 위탁을 받아 무료 직업소개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1일 평균 45여명 이상의 인원이 방문하여 25여명 정도의 일용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1962년 신축된 동구 범일동 건물(69.43㎡)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건물이 낡고 장소가 협소하여 보다 효율적인 근로자 취업지원 및 아늑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초량동 舊 동구청 별관(156.89㎡)을 개·보수하고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시설은 일용근로자들이 이용할 대기실, 상담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난방기, 정보검색 컴퓨터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자리 무료알선 기능은 물론, 구인업체 발굴활동과 사회일탈 일용근로자의 상담기능을 강화하고, 종교·복지재단의 협조를 받아 컵라면 등 간식을 제공하는 등 일용근로자의 후생복지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일취업안내소의 이전 개소는 일용근로자를 위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구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구직자를 위한 적극적인 취업알선으로 생활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