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저소득층 아동의 방과후 및 야간보호 확대와 서비스제공 기관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아동 방과후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저소득층 아동 방과후 보호활성화에 나섰다.
아동의 방과후 보호사업은 지역아동센터 173개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9개소, 청소년공부방 37개소,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201개소, 사회복지관 52개소 등 총 472개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야간보호는 지역아동센터 55개소, 방과후 아카데미 9개소, 청소년공부방 37개소,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46개소, 사회복지관 4개소 등 총 151개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방과후 아동보호를 위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데 반해 야간 시간대에 아동을 보호하는 서비스 기관은 부족하고, 또한 지역아동센터나 초등돌봄교실과 같은 서비스 제공기관간의 연계가 부족하여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야간시간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야간보호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야간보호 전담 지역아동센터 31개소를 추천받아 필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에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운영하고, 야간전담 아동복지교사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간식비·유류비 등 야간운영 소요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미설치 지역에 대해 지역아동센터 설치를 유도하고, 교육청 초등학교 저녁돌봄교실 운영을 확대 요청할 계획이며, 보호서비스 기관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참여하는 ‘방과후 보호 서비스 기관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시설 이용 아동의 교육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올해 91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하였으며, 2011년에는 76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질 높은 교과교육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안전교육·자격증·취미활동 등 다양한 시청각교육콘텐츠를 제공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시는 현재 151개소에 불과한 야간보호 서비스 기관이 내년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저소득층 아동의 야간시간 돌봄서비스 개선과 안전한 아동보육 관리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취약계층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 방과후 서비스제공 기관을 확대하여 더 많은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