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지역 어촌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산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수산업경영인에 대한 위탁교육·해외기술 연수 등을 실시하고, 모범 수산업경영인에 대한 시장표창 등 지역 수산업경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 수산업경영인 22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수산관련 전공·시책 등 총 36시간의 과정으로 ‘최고수산업경영자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어한기를 이용하여 지난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시는 지난 6월 부경대학교와 위탁교육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대상은 양식업, 어선어업, 가공업, 어선·양식 겸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22명의 부산수산업경영인으로, 교육과정을 통해 수산경영경제학, 수산물마케팅, 수산식품영양학, 수산가공 및 생선회학 등 전공교육 리더쉽, 스피치기술, 건강강좌, 해양관광·스포츠 등 교양교육 해양환경과 녹색성장 및 수산관련 시책교육 등으로 어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성 고취 및 향후 어업경영 방향설정을 위한 교육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또, 시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3박4일 동안 해태양식, 어선어업, 미역양식 등을 하고 있는 수산업경영인 20명이 일본 규슈(九州) 지방에 대한 해외수산기술연수를 실시하여 후쿠오카현 수산해양기술센터, 나가사키현 어시장·종합수산시험장·정어리공장, 큐마모토 지역의 수산연구센터·수산시장 등을 방문하고, 일본의 해조류 및 갑각류 양식기술, 수산유통시설 운영·관리 방안, 지구 온난화 대비 해조류 양식기술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역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이 큰 모범 수산업경영인에 대한 시장표창을 수여할 계획으로, 수상자로는 한국수산업경영인부산시연합회 소속 안광조씨와 김장웅씨가 선정했다.
안광조씨는 2006년 1월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연안자망어업의 어업질서 확립 및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안전한 어획물 생산을 위한 과학적인 영어기술을 습득하여 타 어업인에 대한 선진기술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2004년 1월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된 김장웅씨는 김 양식업에 대한 선진 기술보급과 양식장 정화, 어업질서 확립 등 어촌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시장표창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서구 명지체육공원에서 지역 어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되는 제4회 시수산업경영인대회’에서 전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산업 경영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업경쟁력 강화와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통해 부산지역 어민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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