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를 비롯, 9천200t급 이지스 구축함 맥켐벨함(DDG85)과 존메케인함(DDG56)이 해군 부산작전기지부두에 입항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에서 열리는 연합 동맹 해상 및 공중 전투준비태세 훈련 등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불굴의 의지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의 육, 해, 공군 및 해병대 등 8,000명이 참가하며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과 한국 독도함 등 20여척 이상의 함정 및 잠수함, F-22 랩터를 비롯한 200여대의 항공기가 동원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한미연합해상 및 공중훈련이다.
이번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한반도의 위기와 전쟁위험을 가중시키는 조치로 남북간의 긴장과 대립을 해소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천안함 사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더구나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번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 훈련이다. 이번 훈련이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외교 실패에 따른 화풀이 무력시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천안함 출구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북한이 6자회담을 언급함으로써 포스트 천안함'을 준비하고 있다. 유독 이명박 정부만 천안함 문제만 집착하여 대북 강경입장과 노선을 그대로 견지하고, 더 나아가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변화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현실에 발맞추어 새로운 국면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포스트 천안함의 주도권은 요원할 뿐이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 김동윤은 21일대북무력시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 재개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이라는 천안함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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