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 주관으로 열리는 제13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는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개선과 재활의욕 고취를 위해 오는 3일 오전 11시 광안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장애인 해양스포츠 및 해변 노래자랑 등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장애인, 장애인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2,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전 11시 기념식 및 수상안전수칙 설명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제트스키·바나나보트·모터보트를 활용한 한바다 물놀이와 장애인팔씨름대회, 닭싸움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해변 노래·장기자랑,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축제의 바다에 흠뻑 빠져들게 되며, 오후 3시 30분 시상식을 갖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하는 장애인은 그 동안 장애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제트스키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수상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야외무대에서 벌어지는 노래·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와 각급 유관기관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 행사경비 일부, 행사차량을 위한 주차장, 샤워시설 및 공중(이동용) 화장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연대·탁자 등 비품, 교통정리 및 치안유지, 해상안전을 위한 순찰선 및 수상안전요원, 응급차량 및 의료봉사단, 자원봉사자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영길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상의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한데 모이는 것처럼 장애와 비장애인의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한바다 축제가 해변에 부서지는 흰 파도처럼 우리 모두가 활짝 웃는 즐거움의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