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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일대에서 1,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테러대응 훈련이 진행한다
부산시는 2010 을지연습 (16-18)일의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시청사 및 광장 주차장 일대에서 G20정상회의 대비 대테러훈련이 열린다.
시 및 지방경찰청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훈련은 탈북주민으로 가장한 북한 간첩 일행이 G20정상회의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민원인의 출입이 자유롭고 테러 발생시 사회적 파장이 큰 공공기관에 대해 폭탄, 생화학독가스, 인질테러 등을 벌인다는 가정 하에, 민 관 군 경의 협조로 폭발물 제거, 테러범 진압, 독가스 제독 및 인명구조 훈련 등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대원, 소방, 경찰, 군인 등 500여명이 참여하고, 유관기관 간부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관할 예정으로, 시·소방본부·부산지방경찰청·육군제53사단·공군제5전술공수비행단·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헬기 3대를 비롯해 폭발물 처리차량, 폭발물 처리로봇, 총기류, 구조장비 등 1,500여점의 장비를 동원하여 실제상황과 같은 생생한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30분부터 천안함 관련 영상물 상영, 군악대 연주, 특공무술 시범 등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본격적인 훈련은 오후3시 마창수 부산시 재난안전담당관의 훈련개요 설명 및 훈련개시 선언을 시작으로 시청사로 난입한 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및 폭발물 제거 독가스, Dirt Bomb 방사성물질 탐지 측정 및 제독 시청 내 직원 및 민원인 등 대피훈련 자위소방대 및 유관기관 합동 화재진압훈련 헬기, 완강기, 에어매트 등을 이용한 긴급탈출 및 인명구조훈련 등의 테러상황 및 진압과정이 진행되고, 허남식 부산시장의 강평을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테러범 진압 및 폭발물 제거활동을 주도할 부산경찰특공대는 2002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정상회의 등 주요행사시 안전유지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부산 울산 경남의 각종 인질사건, 폭발물관련 사건, VIP경호 등 대테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부대이며, 훈련 중 테러범 탑승차량에 설치된 폭발물 처리훈련은 강도 높은 조련을 받은 경찰특공대 탐지견을 이용하여 지난 5월 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뉴욕경찰이 차량에 설치된 폭발물을 처리한 경우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훈련장 주위에 기폭장치를 이용한 폭발물 시연 및 관련 장비 및 물자 전시회가 개최되어 테러 진압장비, 화생방 방호장비, 방사능 측정장비, 軍장비, 소방화재진화장비 등 3,000여점이 전시되고, 서바이벌 사격(페인트 볼), 방독면착용, 건빵·주먹밥 시식회 등 참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심 테러대응훈련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에 대비하여 서울·부산·제주도 등 우리나라 주요도시에서 을지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안보태세를 빈틈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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