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씨름왕 선발대회’를 16개 자치구·군 선수 및 임원 등 36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무대 앞에서 개최한다.
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씨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대회를 통해 전통문화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속씨름을 계승 발전시켜 씨름 인구를 확대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는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자 3개부(60㎏이하, 70㎏이하, 80㎏이하)등 6개부로 나눠 개최된다. 또,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별 1위 및 2위 입상자는 오는 11월 경북 문경시에서 개최되는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되며, 소정의 훈련비도 지원받게 된다.
남자부, 여자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자치구·군별 각부 3명씩 288명이 참가하여 각 자치단체의 명예를 걸고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치게 되며, 대회 운영방법으로는 6개부 전 종목 A·B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씨름이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스포츠 종목이자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서 보다 더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하며, 동호인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흥겨운 시민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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