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영도구 동삼동 해양로 297번지 신축 청사에서 항만소방서 개서식을 갖고 소방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서식에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석조 시의회 부의장, 김영석 부산지방항만청장, 오거돈 한국해양대학총장, 시·구 의원, 기관·단체장,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개서를 축하할 예정이다.
1981년 동구 범일동 청사와 함께 개서된 항만소방서는 주 관할인 영도구를 비롯한 부산항일원을 관할하고 있으나, 주요 육상관할인 영도구와 4.5㎞ 가량 떨어져 있고 부두 순환도로 및 영도구 진입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영도구 태종대부근까지 출동시간이 30분가량이나 소요되어 신속한 현장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오래전부터 영도구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항 부두순환도로 확장공사로 청사일부가 도로에 편입되어 철거됨에 따라, 지난 2008년 2월 영도구 청학동 (구)해사고등학교 임시청사를 2년 8개월 정도 사용한 후, 동삼동 혁신지구 내 부지면적 3,640㎡, 연면적 2,991㎡,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신청사 완공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완전한 영도 신청사 업무를 시작한다.
항만소방서는 현재 영도구내 1소방서·3안전센터·1구조대가 위치해 영도구의 화재 및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으며, 동구지역 1안전센터·1소방정대, 감천지역 1소방정대와 함께 영도구뿐만 아니라 부산 전 해상의 안전을 관할하면서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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