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제70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에서 일제의 한국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파판정이 도화선이 되어 일제에 항거함에 따라 많은 희생이 발생하고, 이번 행사는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을 맞아 부산항일학생운동의 재조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을 기리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성대학교 부설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부산지역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교수, 학생,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은 개회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70주년 전국항일학생의거 기념 전국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국내외 한국사 교과서(교재)속의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제1부 개회식에 이어, 제2부 학술세미나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 70주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대민 경성대 교수 부산항일학생의거와 광주학생운동의 비교 검토에 대해 최경숙 부산외대 교수 1930년대 재일한인 청년학생 운동’에 대해 김인덕 성균관대 교수 미주지역의 청년학생 운동’에 대해 정상희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이 주제발표에 나서며, 청중들과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부산항일학생운동을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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