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야4당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후문(주차장 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 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명단 발표 이후,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진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 야4당은 비록 정치권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5자 협의회' 구성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이마저도 한진 사측이 거부해 한진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시가 형식적인 대화 테이블을 주선하는 것을 뛰어넘어 더 주도적으로 한진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
부산지역 야4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협상테이블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한진 사측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한편, '한진중공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진 사측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야4당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한진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테이블이 만들어 질 때까지 끝장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진 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농성은 야4당 시당위원장과 의원단, 당직자들이 참여하며 농성장을 중심으로 출퇴근 선전과 점심 108배, 시청 주변 1인 시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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