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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전 여성노동자들의 절규와 오늘 고신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외침은 너무나 닮아있다
내일은 103주년을 맞이하는 3.8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은 7일 세계여성의 날 맞아, 미국 1만 5000여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여성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선거권 및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쟁취와 지위 향상을 요구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각계 여성단체와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노동기본권 및 생활임금 쟁취를 비롯한 요구안을 발표했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2회 부산여성대회 준비위원회도 내년 총선․대선의 변화, 여성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양질의 여성일자리 만들기를 비롯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103년 전 참정권을 요구하며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궐기한 것과 노동기본권 및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하는 오늘의 현실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일자리와 기본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차별받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고신대학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6명이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임금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용역업체의 협박에 맞서다 전원해고 되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도 모자라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노동자의 모습에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게 된다.
103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노동기본권과 생활임금 쟁취,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연대와 투쟁을 아끼지 않는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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