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으로 일본 국민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웃나라의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온 점을 감안하여, 후쿠이현과 협조하여 신속히 지원키로 결정하고, 특히 일본의 여러 도시를 왕래하는 해상 운송 루트가 잘 개설되어 있어 이를 이용, 피해지역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모포를 신속히 보내기로 했다.

시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하고(기초단체인 사하구와 기장군에서도 자율 성금 모금 추진 중), 시, 시민사회단체, 부산상공계, 종교계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본의 피해 복구가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길 기원하면서 범시민적으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