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4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올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정신보건관련 단체 임원, 정신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는 기념식으로 지난 1년간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허남식 시장의 기념사와 김철권 부산정신보건센터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제2부는 초청강연으로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의사이자 경제전문가인 박경철씨가 ‘시골의사가 전하는 행복 찾기’란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식전 오프닝 공연으로 정신보건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과 오케스트라 금관5중주의 연주도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는데, 4월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희망노크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오는 26일부터 3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정신건강을 주제로 공모한 우수 사진작품 전시회도 개최된다.
희망노크’란 정신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가 퇴원할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신의료기관과 정신보건센터, 기타 정신보건시설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4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4라는 숫자가 우리 국민에게는 액운이 따르는 불운한 숫자라는 오래된 편견이 있는 것처럼 정신질환 역시 편견의 질병으로서 이를 의도적으로 교정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 함양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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