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의 도덕성과 리더십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지난 5일 지역 모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제종모 의장이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설비전문건설업체가 의장 선출이후 회사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해명과는 달리, 관용차와 공무원을 동원해 회사 출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정을 견제하고 부산 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는 리더십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는 제종모 의장의 리더십에 대해 낙제점을 주었고, 자질부족과 사익추구'가 리더십 실종의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제종모 의장의 도덕성과 리더십에 관한 논란은 어제의 언론보도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제종모 의장은 5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연임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6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 또다시 출마해 내외의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를 감시, 견제해야 하는 시의회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시의회 본연의 기능을 망각하고 있다는 비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제종모 의장은 도덕성과 리더십 논란에 대해 의장직 사퇴'를 비롯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질부족과 사익추구'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제종모 의장이 시민의 대표격인 시의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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