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여행을 쉽게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일정 금액의 경비를 지급함으로써 국내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바우처 사업’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부터 적극 추진한다.
사회취약계층의 여행(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사업비 3억5천7백만 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구·군별로 6월 중 사업 대상자(단체)를 모집하고, 7월 중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1인당 1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던 것을 1인당 15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인상했다. 지원형태별로는 ‘개별 여행바우처’와 ‘복지시설단체 여행바우처로 나눠 추진하며, 자치단체에서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차체 기획 여행바우처 형태를 추가했다.
개별 여행바우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개별여행 또는 가족동반여행을 지원한다. 1인당 15만 원이 지원되며 가족동반여행은 가족 수에 관계없이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여행바우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 외에도 오프라인 여행사 또는 여행사 웹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여행상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희망자는 여행바우처 웹 사이트 또는 관할 주소지의 지정 접수처(구청,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복지시설단체 여행바우처’는 지역 사회복지시설(단체)이 기초생활보강 수급자 등으로 여행 참가자를 구성해 단체여행을 주관하는 형식이다. 1인당 15만원씩 지원하며, 신청은 여행바우처 웹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또, 자치단체에서 대상자 자격 등을 별도로 정해 실시하는 ‘지자체 기획 여행바우처’도 구·군별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복지 증진 및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 여행바우처 참가자 모집 등 사업공고는 구·군별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군의 문화·관광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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