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일 전 현 직원이 요금 및 공사업무를 담당 하면서 업체와 유착하여 뇌물을 수수하여 구속된 사건과 관련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실추된 상수도 행정의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해 업무개선 및 인적 쇄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수도 사용료 부과·징수에서 종사 직원의 임의 조작 및 업체와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감독 강화 수단으로 다량급수처 상설 점검반을 편성하여 욕탕용의 경우 기존 1,000㎥이상에서 300㎥ 이상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사용량이 전월·전년대비 30%이상 증감한 업소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등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검침 민간위탁 업무도 용역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업체의 업무 부조리 발생시 계약해지 항목 추가 등 제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하고, 용역업체 팀장 선정에도 업무적격자가 선임 될 수 있도록 사전 조정 기능을 보완하고, 검침원 1인이 한 구역을 장기간 검침함에 따른 업소와의 유착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검침구역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검침의 정확성 확보와 조작 누락 등 부정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PDA(휴대용 개인 단말기) 도입 등 검침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계량기 봉인 설치상태의 엄격한 관리 등 현장 확인 위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급수공사도 지금까지 1인 공무원의 설계·감독·준공으로 인한 비리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공사감독 외부위탁(책임감리)제 도입, 최근 3년 이내 개인별 감독 이력제도 시행으로 동일업체를 연속적으로 공사 감독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업체와의 유착 온정적 처리를 근원적 으로 차단하고, 공사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발주·계약 등 집행 사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여 공정성을 확보하며, 신기술 적용의 엄격한 판단, 전자계약의 확대 및 관련 서류의 전자제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로 인한 해당 업체와의 유착 및 타성적 업무처리를 방지하고 상수도 조직의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와의 인사 교류 활성화와 전보기간을 예외 없이 일반직 2-3년, 검침업무 기능직원 3년의 전보 기간을 지켜 시행함으로써 순환 근무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청렴성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등 소속직원들의 의식도 병행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하고, 상설 기강감찰반을 구성·운영하여 자체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등으로 부조리 요인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다시는 업체와의 유착 등으로 인한 뇌물 수수 등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실추된 상수도 행정의 신뢰를 빠른 시간에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