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의정보고'로 지방자치의 변화 이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기초의원들이 지방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의정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기초의원이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기초의회의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민주노동당 기초의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진행해왔던 의회활동과 풀뿌리 주민활동에 대한 보고를 통해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구정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3일 수영구 허재규 의원과 14일 연제구 노정현 의원, 28일 영도구 권력 의원의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민주노동당 기초의원이 있는 9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일, '풀뿌리 지방의회 진출 1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해 시당 차원의 1년 활동을 평가한 바 있는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 밀착형 의원활동의 정형을 만들어 지방자치의 변화를 주도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제구 노정현 의원은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기획, 14일 1차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구인 연산8,9동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는 주민들을 행사장으로 동원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의 모임에 직접 찾아가 의정보고와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직접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노정현 의원은 기존의 의정보고회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세몰이용, 후보자 홍보용으로 활용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원활동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이루어져야 하며 주민들로부터 검증받는 절차가 당연시되어야 한다며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