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개입 자제 요청에도 방문강행...민생 버리고 표 잡으려는 것
(뉴스파인더)한진중공업 사태가 노사간 합의로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싶더니, 3자 개입 등으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심지어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지자 부산시는 외부세력의 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 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외부세력은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한진중공업 방문을 강행해 정치적 쇼맨십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손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저축은행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불참하면서까지 한진중공업 사태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에 대해 ‘민생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손 대표는 폭력이 난무했던 희망버스 행사에 대해 과잉 진압을 하지 않도록 촉구했고, 앞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을 행사치 말라고 청와대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같은 야당 정치인들의 행보에 대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노사는 힘을 합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싶어 한다”며 (정치인들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표 계산이나 해대며 한진중공업이 죽든 말든, 부산시민들이 불편을 겪든 말든, 사익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외부에서 불법투쟁을 지원하는 세력에도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면서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5월부터 수주잔량이 완전히 끊기면서 사외작업과 납기지연에 따른 비용, 보상금 등 손실액이 158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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