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오전 9시 시청 7층회의실서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정부시장 주재로 재난방재대책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
방재대책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위험시설물 정비대책, 하수관거 범람에 다른 주택·상가 침수방지대책, 산사태 우려지역 산지입접 공동주택 피해방지대책, 집중호우 시 비상수동대책 등으로 회의를 통해 시의 미비한 점은 보완하고, 타 시·도의 피해사례는 참고하여 새로운 방재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집중호우 주요 피해상황 및 조치사항으로는 영도구 영선사 앞 8미터 도로가 유실되어 4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당분간 우회 남구 용호동 일원은 60개동의 건물지하가 침수되어 양수기 81대를 동원해서 배수 용호4동 협진 대양아파트 옹벽이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여 68세대의 주민이 인근 예문여고로 대피 용호도 운산 초등학교 앞 상수관 파손 보수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로 옹벽 붕괴 보수 등으로 집중 호우피해에 대해 긴급하게 대처했다.
이날 회의서 고윤환 행정부시장은 용호동 60개동 침수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대형 침사지를 설치하는 등 특단을 조치를 강구하고, 88년 이전에 건립된 산지 인근 공동주택은 성수로 등 배수시설이 미비하므로 배수시설을 갖추고 복구장비 투입할 경우를 대비 진입로도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할 것과, 산사태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실시하고, 8월중에는 10년이상 노후 옹벽을 기획 점검한다.
또 도시철도의 경우 집중호우 시 지하철 역사에 빗물이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큰 재난에 해당되므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역사는 침수방지판, 모래주머니 등으로 긴급하게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부시장 주재 재난방재대책을 위한 현안회의 개최를 계기로 지역 내 재해위험 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재난발생 대비체계 구축 등 재해·재난 없는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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