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내 업소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8일 시는 음식업중앙회 부산지회(지회장 서성철)와 협력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배출 요령’과 남은 음식 제로운동 및 모범식단 보급에 대한 홍보영상을 음식업주 및 종사자 위생교육에서 방영하도록 제작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동영상은 부산시와 음식업중앙회가 제작한 2종류로 총14분 분량이다. 시 동영상은 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 현황과 처리 비용 감량 방법 및 배출 요령 감량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담고 있으며, 음식업중앙회의 동영상은 모범식단 배부 잔반포장 용기 배치 원하는 만큼 덜어갈 수 있도록 하는 자율배식 반찬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소형 복합 찬기 이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식자재 구입 요령 등 업소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에는 현재 3만4천여 개의 음식업소가 있으며, 신규 업소의 업주 및 종사자는 연간 6시간, 기존 업소는 3시간의 위생교육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동영상은 업소 관계자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2008년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10%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와,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한 남은 음식 되가져가기 및 잔반제로 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발생유형을 보면 일반가정은 조리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음식업소는 먹고 남은 음식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시는 음식업소의 먹고 남은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남은 음식을 포장해서 되가져가는 디스펜서(포장용기 자판기형태) 보급과 음식물중앙회 부산지회와 협력해 모범식단 보급을 통한 남은 음식 제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99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등 다양한 감량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0년 부산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52천여 톤으로, 774톤/일, 1인당 0.22㎏까지 줄여 7대 광역시중 가장 적은 양을 배출했다.
시 관계자는 “음식업관련 교육 시 남은 음식 제로화에 대한 의의와 요령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참여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업소와 시민들이 직접 실천에 나설 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이므로, ‘나부터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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