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민선5기 2년을 맞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서 개최한 부산시장에게 바란다’행사에 102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여 토론의 장이 열렸다.
토론회는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자영업자, 주부, 노인, 청·장년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로부터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이 중 102명의 시민을 초청하여 다 함께 듣고 이야기하고 느끼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 중 30명이 45건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25명은 서면으로 53건의 의견을 제출하였으며, 그리고 토론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9명이 인터넷으로 16건의 의견을 제출하는 등 총 114건의 시정에 대한 바람들이 허심탄회하게 건의되었는데 75건은 즉시 시정에 반영하고, 14건은 장기검토로, 25건은 시정에 참고 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자리 경제 도시재생 보건 복지 가족 문화 관광 체육 교통 등 일상생활 분야에서 정책제안과 민생현장에서의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부산시창업지원센터를 통하여 창업한 바 있는 김나경씨는 ‘창업지원센터 수료자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하고, 고령화친화센터 하호종씨는 노인을 위한 이동복지관 프로그램 중 건강진단 실시’를 건의하고 주부 고현옥씨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하였는데, 시는 이들 건의사항들을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주부 김옥기씨의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을 위한 등하교길 CCTV 설치건은 시정에 즉시 반영키로 하는 등 크고 작은 정책과 건의사항 등이 시정에 그대로 묻어나도록 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해당분야 부서장의 책임 하에 자체검토를 거친 후, 지난 1일 허남식 시장 주재로 시 본청 실·본부·국장들이 참석한 정책 회의에서 최종 검토한 후, 지난 3일 의견 제안자 모두에게 검토의견 및 결과를 통지했다.
이번 건의사항 중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나 당장 반영이 어려운 의견들도 향후 여건이 변화되면 반영될 수 있도록 그 처리결과와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부서별 처리 실태를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과 참여, 그리고 화합의 시정을 적극 펼치는 등 ‘풍요롭고 품격 높은 세계도시 부산 더 크고 강한 부산’ 건설을 위한 ‘친서민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