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5차 민방위훈련이 오후 18일 오후 2시 부산을 비롯 전국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2011 을지연습과 연계해 전시에 대비한 실질적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에 따라 민 관 군 경 합동으로 훈련에 참가해 주요도로 교통통제, 주민대피, 혼잡지역 질서유지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부산 지역에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진 해일 대비 대피훈련(해운대 해수욕장)과 다중이용시설 지진대비훈련(부산역 광장) 등이 자치구 주관의 훈련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실시되는 ‘지진 해일 대비 대피훈련 에는 시민, 민방위 대원, 소방본부 119수상구조대, 해양경찰 등 2만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발생한다는 것을 시나리오로, 재난위험경보 발령 -주민대피 - 수습 및 복구 - 해제의 순으로 진행된다.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면 피서객을 비롯 주민은 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호안도로로 신속하게 대피하게 되며, 훈련시간 중 해수욕장 입수는 통제된다. 이후, 재난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교육과 훈련에 대한 강평이 이어진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지진대비훈련이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헬기, 화재장비, 인명구조장비 및 긴급복구 차량 등 20종 220여점이 동원되고, 동구청,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본부 등 14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지진대비훈련은 지진경보 발령에 따른 시민대피, 건물붕괴로 인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유관기관 협조에 의한 긴급복구훈련 등이 실제상황과 같은 긴박함 속에서 진행된다. 이어, 1339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 주관으로 심폐소생술 시범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 이동 응급의료 체험관 등 시민참여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소방본부의 이동 안전체험 차량(8톤)’을 통한 지진 연기체험, 완강기 탈출 등 비상대피체험 등 119시민 안전체험활동이 진행되고, 행사장 주변에는 화재진화 및 화생방 장비, 응급 의료체험 장비 등이 전시된다.
한편, 이날 고윤환 시 행정부시장은 오후 2시 시청에서부터 연제구, 수영로타리, 문현동, 전포로 등을 순찰하고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사항 등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해운대 해수욕장 및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무력도발 등 북한의 안보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민방위훈련에 적극 참여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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