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2일월요일
                                                                                                     Home > 부산
  민주노총 김진숙지도위원 YTN라디오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1-08-18 12:05:38   프린터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18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가 개최됩니다. 여야 의원들은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서 질문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그리고 오늘 청문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받은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하 김진숙) 안녕하세요?

 

앵커
어디계십니까?

 

김진숙
85호 크레인 위에 있습니다.

 

앵커
아직 크레인에 계세요?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참석 안하십니까?

 

김진숙
저는 참고인 자격이기에 참석하진 않습니다

 

앵커
시간적으로 참석하시려면 이미 출발하셨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도 크레인 위에 계시는군요.

 

김진숙
저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오늘 225일이 되었는데요. 그 문제 관련해서 어떤 해결이 없어서 내려갈 수 없죠.

 

앵커
국회 쪽에서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직접 듣기 위해서 참고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닙니까?

 

김진숙
그런건 금속노조나 한진중공업 측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정리해고를 유발시킨 당사자가 조남호 회장님이기에 조남호 회장님에 의해서 그런 내용이 밝혀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굳이 김진숙 씨가 청문회 오실 필요 없다고 보시는군요. 지금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계신데요. 이게 당초에 작년 12월에 정리해고가 있었죠?

 

김진숙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가 이번 뿐 아니라 2003년도에도 650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크레인 위에서 당시 노조 지회장이 목숨을 끊기도 했고요. 그리고 나서도 사측에서는 어떤 해결노력도 없어서 15일 만에 다시 곽재규라는 노동자가 다시 목숨을 끊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이 되고, 2007년도 2010년도 2011년도 게속 사측에 있어서 정리해고가 있어 왔어요 그때마다 노사합의가 있었지만 사측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파기되어왔고 제가 여기까지 오게된 것도 그런 사측의 노사합의를 상습적으로 파괴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경고를 하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어야 한다는 이런 점들이 컸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작년 12월에 있었던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건데, 작년 12월에 해고된 사람이 4백명이었죠? 지금은 94명이 남은 것으로 아는데 맞습니까?

 

김진숙
맞습니다.

 

앵커
94명에 대해서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건가요?

 

김진숙
지금 당장은 그렇고 오늘 청문회 과정에서 정리해고의 부당성이 명백히 밝혀지면 나머지 전체 400명에 대해서도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남호 회장이 아마 국회 청문회에 나올 것으로 들리는데요. 조남호 회장에게 바라는 것은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이거 한 가지죠?

 

김진숙
그거 한가지입니다.

 

앵커
이 문제만 해결되면 크레인에서 내려오시겠네요.

 

김진숙
지금 당장이라도 청소해놓고 내려가야죠.

앵커:
그런데 조남호 회장은 어떻습니까? 다시 재고용 하겠다, 희망퇴직 하실 분들 하시고 지원하겠다, 이런 입장 밝혔는데요?

 

김진숙
그게 이미 약속을 파기해온 이런 문제점들이 있고 이미 이 공장에는 3년전부터 희망퇴직이 반복이 되어왔어요 2년 사이 이미 이 공장에서는 3천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그런 이야기들이 별 내용이 없다고 보고, 그리고 지역발전기금이니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 돈이면 해고된 노동자들 몇 년치 연봉인데, 그 돈은 있으면서 해고자 복직은 안시키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될뿐더러, 그리고 자녀들 학자금 문제도 이야기하고 이랬는데 해고된 노동자들이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애들이 돌잔치, 이번에만 해도 3명의 아이가 연속 돌잔치를 했는데, 어떤 희망 퇴직 노동자가 전화를 해서 우리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냐 그랬더니, 몇 살이다,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면 18년 뒤에 영수증 들고 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대부분 10년 후에 20년 후에 해당되는 일을 가지고 지금 약속을 했다, 당장의 노사합의도 안지키는 그런 기업에서 약속들이 지켜진다고보기 힘든거죠.

 

앵커
지난 6월 27일에 노사합의가 있었죠?

 

김진숙
그걸 합의라고 보긴 어렵고요 노사합의의 채결권자는 금속노조인데, 금속노조에서도 합의를 인정하지 않았어요. 합의서도 아니고 노사협의이행서였어요. 6월 27일이 행정대집행이란 이름으로 경찰병력 수천명이 공장을 둘러싸고 있었고, 용역들이 침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노조 지회장이 합의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협박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정리해고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없었습니다.

 

앵커
김진숙 씨의 크레인 농성에 대해서는 한진중공업이 직접 이해당사자가 아닌데 제3자 개입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김진숙
저는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의 조합원이고 해고된 사람입니다. 저는 한진중공업이 고향 같은 곳이었는데, 고향집에 불이 나서 식구들이 다 타는데 니가 불끌 자격이 있냐 없냐 자격증 내놔봐라, 이거하고 똑같은 논리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2003년도에 여기서 정리해고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 제 20년 지기 동료들입니다. 그 사람들하고 저는 노동조합 활동을 같이 해오고 그 사람들이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는 일을 누군가는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27일에 4차 희망버스가 예정돼있죠? 희망버스에 대한 생각, 한편에서는 부산 영도 지역 주민들 가운데 불만도 있는 것 같아요. 두 가지 다 말씀해주시죠.

 

김진숙
희망버스가 처음 왔을때가 제가 여기 올라온지 157일차였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언론이나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정치권에서도 야당 국회의원 몇분이 오시긴 했지만, 이게 뭐 사회적으로 주목도 전혀 못 받고 철저히 고립된 채 싸워왔는데, 희망버스가 다녀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하고 여론화되기 시작했죠. 아마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을지 모르니까 저한테는 은인같은 분들이고 조합원들에게 구세주같은 분들입니다. 희망버스가 아니었으면 예측을 할 수 없는데, 영도주민들에게는 불편을 끼쳐서 죄송한 점도 있지만, 어쩃든 정리해고가 철회되어야 한진중공업이 정상화되면서 영도 지역이나 경제에도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안정화될 수 있으니까 이해를 해주시길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6293 부산시 농산물 안정성조사 결과 발표 김종갑 기자 2011-09-20
6292 부산시 허남식 시장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간담회 열어 박영일 기자 2011-09-20
6291 (국감-김세연>교육과학기술부 예산부족 우려 이정근 기자 2011-09-20
6290 <국감-장제원>101%로 알려진 LH공사의 부채비율감소 이정근 기자 2011-09-20
6289 외국여성 공연 초청 성매매알선 등 임금착취 기획사 대표 등 검거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8 금정서 방범대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평가 전국1위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7 미성년자 상습 성폭한 70대 검거 KDN 뉴스 2011-09-19
6286 부산시 영화의전당 개관식 및 국제영화제 추진 보고회 개최 김종갑 기자 2011-09-19
6285 부산시 시민단체 전문가 등 참여 예찰활동 펼쳐 박영일 기자 2011-09-19
6284 <국감-장제원>813억원 적자투성이 민자고속도로 사장들 돈 챙기기 급급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3 <국감-유제중의원>명절식품 제조업체 33번 위반하고도 배짱영업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2 <김세연의원>국정감사 교육과학기술부 본부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1 <국감-장제원의원>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 이정근 기자 2011-09-19
6280 <국감-장제원의원>도로공사 자체감리로 134억원 낭비 이정근 기자 2011-09-19
6279 <국감-장제원의원>교통안전공단 인사청탁 뇌물 줘도 정직처분에 불과 이정근 기자 2011-09-19
6278 <국감-장제원의원>고속도로 터널 화재 기준 미달 피난연결통로 없어 이정근 기자 2011-09-19
6277 한진 버스시위 관련 사법처리 박영일 기자 2011-09-16
6276 요양급여 가로챈 병원 이사장등 검거 이정근 기자 2011-09-16
6275 대한주택보증 부산 지방이전 차질없이 추진 이정근 기자 2011-09-16
6274 부산시 불법중개행위 신고센터 설치 운영 박영일 기자 2011-09-16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