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제58주년 해양경찰의 날 및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일과 2일, 6일 관내 부산, 통영, 여수, 제주, 서귀포 지역 주요 해안가에서 해양경찰, 시민단체(NGO), 수협, 지방자치단체 등   약 1300여명이 참여, 약82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바다사랑실천 연안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 =  서귀포항 4부두>

올 부터 해양경찰의 날이 오는 10일로 변경됨을 널리 알리고 매년 9월 셋째 주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실시되는 이번 정화운동은 지난여름 기록적 폭우와 태풍으로 유입된 쓰레기, 휴가철 바닷가에 방치된 쓰레기 등을 수거하면서 쓰레기 분포 조사도 병행하여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통영 산양읍 중화마을과 용남면 연기마을, 여수 종포해양공원, 제주항 및 서귀포항 일원에서 시행했다. 

                                   <사진 = 서귀포항 4부두 잠수부 입수>

국제연안정화 행사는 다른 해상정화 활동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는데,   쓰레기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ICC (국제연안정화,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조사카드를 작성하게 된다. 

이는 국제적으로 공통된 형식이며, 매년 ICC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코디네이터인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 주최로 1986년부터 텍사스 주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해는 114개국 647,818명 참가한 국제적 행사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본 행사에 참가하고 지난해에 7,87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439톤을 수거한 바 있다.

해양경찰은 국제연안정화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연안 쓰레기 수거와 연안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분포도 조사로 오염원을 규명하고 조사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