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늦은 감은 있으나 추석을 맞아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엄궁 반여 농산물도매시장과 주요 백화점 및 대형유통점 등에서 추석 성수 농산물 안정성 조사를 실시했다.
20일 시는 농산물검사소는 추석 성수농산물 중 채소류 119건, 과실류 48건, 서류 14건, 견과종실류, 곡류 및 버섯류 각 1건 등 총 184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애호박, 열무 등 채소류 16건, 포도 등 과실류 3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으며(검출률 10.3%), 시금치, 상추 등 채소류 3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됐다(초과율 1.6%).이다.
검출된 농약성분은 엔도설판(endosulfan) 등 살충제가 6종이었고, 프로시미돈(procymidone) 등 살균제가 5종이었다. 이중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endosulfan)과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살균제인 디니코나졸(diniconazole)이다.
농산물검사소는 이번 안전성검사에서 기준이 초과된 농산물에 대하여 유통 중지, 폐기, 생산자 과태료 부과 및 재배지 재조사 등이 이루어지도록 각 시·도 및 해당부서에 즉시 결과를 통보하여 조치토록 했다.
농산물검사소는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