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대포 해수욕장 꿈의 낙조 분수 일원에 김해공항 가덕이전 쟁취를 위한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지난 5월 강서구에 출발해 매월 릴레이식으로 구별로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김해공항 가덕이전 범시민 걷기대회’가 이번 달에는 9월 25일 오전 10시 사하구 강변도로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3일 지난 3월말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백지화됨에 따라 공항 기능을 보다 활성화하고, 신항만과 더불어 복합물류체계의 구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김해공항 가덕이전 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국제공항기획단을 발족하고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해공항 가덕 이전 범시민운동본부와 함께 해신제, 토론회 등 시민 참여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범시민 걷기대회는 김해공항 가덕이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공항 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 주최 및 부산시와 해당 구·군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김해공항 소재지인 강서구 낙동강 제방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시작되었으며, 북구 순환웰빙 산책로(6월)사상구 그린웨이(7월) 총3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등 가덕이전에 대한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오는 25일 걷기대회는 사하구민, 관련 단체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평레포츠공원-강변도로-노을정-다대포 해수욕장 꿈의 낙조분수 광장’ 코스(6.5km)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신평레포츠공원에서 김해공항 가덕이전’의 염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 높이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이전결정 2016년 착공목표’등의 구호가 새겨진 깃발을 앞세워 걷게 된다.
이날 걷기대회 코스는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가덕도, 거제도를 배경으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인 노을정’을 비롯 낙동강 하구의 전경과 모래톱 및 세계 최대의 바닥분수인 꿈의 낙조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도착지인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광장에서는 부산법무사회 주관 무료법률상담 부스가 설치되어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에 대한 시민의지를 확산하는 한편, 가을로 접어들어 더욱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와 다대포 일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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