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5차 희망버스 행사 중단을 촉구했다.
허 시장과 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과 한진중공업 노사의 자율적인 해결을 위해 희망버스 행사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희망버스 행사를 앞두고 또다시 희망버스 행사의 의미를 왜곡하고, 반대여론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가 가장 앞장서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번 희망버스 행사에서도 시는 행정조직과 관변단체를 동원해 희망버스 반대 여론 조장에 앞장선 바 있다.
거듭 밝히지만, 희망버스 행사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무사안위를 바라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렬이다.
합법적인 집회는 보장되어야 하며 평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산시와 관계 당국의 임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아무 관련이 없는 국제영화제까지 끌어들여 희망버스 행렬을 마치 국제영화제를 방해하는 세력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세력은 다름아닌 부산시입니다.
시와 관계당국은 희망버스에 대한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희망버스 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시가 진정으로 한진중공업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반대 여론을 조장하고 혼란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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