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 등 부산의 대표축제가 잇달아 열리는 축제의 달 10월을 맞아 부산시 소방본부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6-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21-29일)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소방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 폐막식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및 주요 상영장 등에 소방공무원 111명과 차량 25대를 전진 배치한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장 특별안전점검을 비롯 유동순찰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동안 소방위 이상 소방공무원이 영화의 전당 등 상영관을 1:1로 관리·감독하는 ‘책임 간부 담당제’를 실시해 빈틈없는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곧이어 진행되는 부산세계불꽃축제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에서는 슈퍼모델선발대회(21일),해외불꽃경연대회(22일), 오페라 등 문화공연(23-27일) 한류스타공연(28일), 부산멀티불꽃쇼(29일) 등의 행사가 역대 최장기간인 9일간 개최되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787명과 펌프차 등 장비 99대를 행사장 주변에 전진 배치한다. 특히, 불꽃경연대회(22일)와 부산세계불꽃축제(29일)에서는 메인 행사장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광안역 등 주요 역사 6개소에는 구급대원, 안전대원 및 차량 6대가 배치된다. 또한, 불꽃 연화불발 및 잔재물에 의한 화재에 대비해 황령산 등산로 일대 및 주택가 부근에 산불진화차 등 소방차량을 배치한다.
만남의 광장 등 광안리 해변로와 광남로 일대에 9대의 구급차를 배치해 신속한 119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변공원, 삼익비치아파트, 삼익아파트 방파제 등 주변 관람 장소에서도 구조대원 및 안전요원 근무를 통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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