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창복)는 15일 오전 8시 10분께 울주군 간절곶 남동방 35마일 해상에서 울주군 서생면 강양선적 통발어선 G호(29톤, 승선원 5명)가 통발어구 줄에 밍크고래(길이 7.9m, 둘레 4.4m, 무게 약 4.2톤 추정) 1마리가 죽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G호(선장 임모 46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씨는 오늘 오전 3시 20분 울주군 온산읍 처용항에서 통발조업차 출항하여 간절곶 남동방 35마일 해상에서 통발어구를 올리던 중 오전 8시 10분경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어구줄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 신고해 왔으며, 오전 11시 30분경 방어진으로 입항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고래 검시 전문경찰관 2명을 동원하여 작살촉 사용여부 등 밍크고래의 불법포회 여부를 확인한 결과 통발 어구줄에 의한 찰과상 흔적은 있으나 고의적으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검사의 지휘를 받아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위판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