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사가 9일 정리해고 문제 해결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한진중공업 노사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노사합의에 이르기까지 갖은 노력과 인내를 마다하지 않은 한진중공업 노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을 격려 했다.

이번 합의는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끝까지 싸워왔던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단결투쟁의 결과이며, 정리해고 철회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무사안위를 위해 85호 크레인으로 희망버스 행렬을 멈추지 않았던 수많은 시민들의 연대의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정리해고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조작된 위기를 만들어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 온 재벌기업의 행태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다.

이제 그동안의 혼란과 분열을 수습하고 한진중공업 노사가 합심해서 영도조선소를 정상화시켜 한진중공업이 부산 제일의 향토기업으로 우뚝 서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