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의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한 중심시설이 될 한국선원센터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진다.
부산시는 오는 2일 오후 3시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한국선원센터는 중구 충장대로 66(중앙동4가 74-7번지) 987.80㎡ 부지에 건축 연면적 4,986㎡,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총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31일 완공했다.
선원들의 어학교육, 경력개발교육, 문화강좌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과 컴퓨터교육을 위한 멀티미디어강의실, 대강의실로 구성된 교육센터와 선원들의 여가활용이 가능한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에너지 절약을 고려해 친환경적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각 층마다 야외정원을 설치해 자연통풍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은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위원장 박성용) 주관으로, 이영활 시 경제부시장,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국토해양부 주성호 물류항만실장 등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선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부산에는 상선선원들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선원들의 처우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센터 개관은 선원들의 복지시설을 확충을 위한 부산시와 국토해양부 및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의 협력아래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에 개관하는 한국선원센터는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이 맡아서 운영한다. 선원의 경력개발을 위한 어학교재 및 다양한 직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각종 강연회,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선원 및 선원가족을 위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선원센터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한국선박관리업협회 등 유관기관 및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노동상담소, 무료법률상담소와 해운회사 등이 입주해 고용, 복지, 교육 등 선원에 대한 종합 민원서비스(ONE POINT SERVICE)를 제공하게 된다.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관계자는 한국선원센터를 선원들의 휴식과 능력개발을 위한 공간 및 일자리와 정보를 나누고 권익을 보호하는 시설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한국선원센터가 우리나라 선원들의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원복지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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