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13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선언한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총선 출정식을 통해 "통합진보정당이 지역 야권연대를 반드시 성사시켜 한나라당 1당 독식을 심판하겠다"는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 출정식을 마친 후보들은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13일 현재까지, 17개 선거구에 총선 후보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제구도 조만간 후보를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시당 통합으로 인한 총선 후보 경합 지역은 2월까지 당내 조정 및 선출 절차를 거쳐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야권연대와 관련,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이명박 정부 심판과 한나라당 1당 독식의 지역정치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낸다는 목표 아래, 적극적인 야권연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당내 후보선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야권단일화 협상에 나설 예정이며, 야권단일화 협상과 더불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부산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권단일화를 추진, 정치개혁과 지역정치 구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부산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
2012년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수십 년간 이어온 낡은 정치 질서가 수명을 다하는 새로운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거듭된 부패와 분열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으며 파산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은 야권에게 굳건한 진보의 길로 가며, 새로운 대안 세력이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진보정치가 국민들의 거센 열망과 지향을 모아내 진보의 집권시대를 열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2012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대한민국 1%를 위해 99%의 노동자, 서민, 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한반도를 대결과 전쟁의 시대로 회귀시켰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뿐입니다. 견제와 감시가 실종된 정치, 오만과 무능의 정치, 시민들이 소외되는 정치를 양산하고,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떠나가는 도시 부산'으로 전락시킨 한나라당 1당 독식의 지역 정치는 이제 생명을 다한 채, 부산시민들의 심판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진보정치세력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 야권연대 성사를 위해 가장 앞장에 서겠습니다. 지역의 야당과 야권단일화 논의는 물론, 부산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권단일화를 추진해 정치개혁과 지역정치 구도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단결하고 연대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지난 선거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를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서면 거리를 가득 메웠던 촛불의 행렬을 멈추지 않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총선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가정과 일터에서 가슴치며 분노하고, 소리높여 간절히 원했던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현실로 바꾸어 주십시오. 힘있는 진보, 이기는 진보, 통합진보당이 사회의 변화와 진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실현시켜나가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2012년 총선,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13일 통합진보당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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