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택재개발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전부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회, 경제적 자원 낭비 뿐 아니라 사업성 위주로 추진되어 주거환경이 양호한 해운대구 등 특정지역 위주로 개발됨으로서 실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원도심권 슬럼지역은 정비사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주민의 고령화로 경제력이 없어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원도심 산복도로 등 고지대지역에 대해서는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으로 건설하고, 주민들은 주택개량 비용만을 부담하는 새로운 정비사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는 현재의 재개발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원도심 고지대 불량주택지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아미동 까치고개 일원 “아미4 주거환경개선지구”(85,000㎡)에 대하여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휴먼타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당 지구를 존치구역, 임대주택용지, 현지개량, 단독, 연립, 저층아파트 등 수개의 소단위로 구획하여 도로 등 기반시설과 순환형 임대주택은 공공에서 우선 건설하여 주고 주택은 주민 스스로 자력 개발하거나 요청시 공공에서 개발하는 방식이다.
내년에 2억원의 용역비를 투입하여 휴먼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국고보조금 등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12월 초 아미동 휴먼타운 시범사업을 포함하여 사업대상지 9개 구역(아미,수정,장림,엄궁,영주,좌천,뉴타운3)에 대하여 국토해양부에 총사업비 670억원 중 402억원을 국비지원 요청하고 반영이 될 경우 휴먼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