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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당원들이 총선후보직접 선출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이 오는 21일부터 당내 총선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중앙당과 지도부가 공천권을 쥐고 있는 보수정당과 달리, 통합진보당은 당원들이 당비를 내고, 공직 및 당직후보를 직접 선출하는 진성당원제에 기초해 당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돈봉투 파문에 이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그동안 불법적으로 제공되어온 여비'를 합법화하고, 이를 정당 경비로 지원하는 돈봉투 합리화법' 개정에 합의한 것은 진성당원없는 정당'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 지도부에 '줄'을 서기 위해 '돈봉투'를 돌리고, 당 지도부가 되기 위해 또다시 돈봉투'를 돌리는 정당 운영 시스템은 부패와 비리를 낳기 마련입니다. 돈봉투 관행을 그대로 두고선 정치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으며 '진성당원제'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제대로 된 정당 정치를 구현한다. 진성당원제'는 당원들이 주인되는 민주적인 당 운영 방식으로 진보정당만이 구현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총선후보 선출 절차는 해당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지역구 총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후보등록(21일 - 26일), 선거운동(27일 - 29일), 온라인과 직접 투표(30일 - 2월 3일) 과정을 거친다.
이미 선관위에 총선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영도 민병렬, 해운대기장갑 고창권, 해운대기장을 김석준, 남구을 김은진, 북강서을 설부길, 부산진갑 이성우, 부산진을 손한영, 사하갑 안호국, 사하을 이화수, 서구 윤용조, 수영 이찬구, 금정 이희종, 사상 조차리)을 비롯, 주우열(북강서갑), 엄재정(금정) 당원도 당내 후보선출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당내 총선후보 선출절차를 통해 당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총선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한편, 경합지역이었던 해운대기장(을) 지역은 후보조정과정을 거쳐 김석준 시당 공동위원장이 총선후보로 출마하며, 김동윤 대변인은 해운대 시의원 선거(제2선거구 좌동,중2동,송정동)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동윤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해운대 시의원 선거에 야권단일후보로 출마, 42%의 득표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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