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서 교육과학기술부, 기장군, 한국원자력연구원 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박문영 기장군 부군수,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간의 4자 협약으로 진행된다.
협약서는 2,900억원의 사업비(각 기관별 분담금 국비 2,500억원 시 200억원 기장군 200억원)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기장군 장안읍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 내 130,000㎡에 신형연구로(20MWt급) 1기와 동위원소 생산·연구시설을 건설하는데 4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건설되면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대량 생산으로 국내수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으며, 향후 50년간 운영기간 중 전 산업에 걸쳐 38조 1,830억원의 매출 증대와 15조 7,629억원의 부가가치 증대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우리나라가 요르단 JRTR연구로(5MWt) 수주를 계기로 연구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기술로 연구로의 설계 개발 및 건설로 검증된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안정과 중성자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형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기존 운영중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및 건설 중인 중입자가속기 센터와 함께 방사선 의·과학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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