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자리종합센터(시청 2층 민원봉사실 내 위치)는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빈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직자와 직접 연결시켜 주는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사업을 2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은 공무원 및 전문 취업상담사 등 6명(3개반, 2인1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인력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가 비어있는 일자리를 발굴한다. 또한 고용안정정보망인 워크넷(Work-Net)을 통해 구직자를 모집 한 후, 구직자의 자격요건 검토 및 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1:1로 연결시키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발굴단이 구직자의 업체방문을 직접 동행하여 면접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4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채용 여부 및 채용조건 등의 설문을 실시하여, 그 중 단기 구인계획이 있는 업체는 매주 방문하여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중·장기 구인계획이 있거나 그 외의 업체에 대해서는 부산시의 고용우수기업인증제, 중소기업청년인턴제도 등을 안내하여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구직자 취업상담·교육 및 알선과 함께, 일자리 발굴사업 전개 등 체계적인 ONE-STOP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동부 등 취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취업정보체계 구축으로 청·장년, 여성, 노인, 중견전문인력 등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등 구직자 직업교육, 직장적응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한 심층 직업상담 면접경험 및 자신감이 부족한 구직자를 위한 동행면접 구직자와 구인업체 인사담당자간 만남 주선 등 현장에서 직접 채용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일자리 발굴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지난해 발굴 업체 수 362개, 발굴 일자리 수 1,074개, 취업자 수 571명의 성과를 올려 부산시 고용률 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시는 10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실내건축 전문업체인 영진기업사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하여 경리사무원과 건축·토목·실내건축기사의 채용의 장을 마련하였다. 5명의 구인 계획이 있던 ‘영진기업사’는 당일 행사를 통해 4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와 같이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통해 채용절차를 축소시킬 수 있었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는 2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개최한다.

한편, 3월 7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로 외국계기업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직 채용박람회 및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기획하여 추진함으로써 상반기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비어 있는 자리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구직자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빈 일자리 발굴사업’도 무척 중요하다.”라고 밝히면서,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기업의 구인난과 실직자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여 일자리 미스매치와 실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