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수산분야 단체, 업계, 전문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사)부산수산정책포럼을 발족하기로 하고, 14일 오후 5시에 코모도 호텔에서 박맹언 부경대학교 총장, 수산단체·업계 대표 30여 명,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하여 왔으나, WTO, FTA 등 급변하는 국제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산업의 근본적인 구조개편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산정책의 패러다임 제시 및 현안·정책사업의 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포럼의 설립은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수출 등 관련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는 부산을 글로벌 수산 허브도시로의 육성을 위해 뜻을 한데 모으는데 취지가 있다.

포럼 설립을 위해 시는 그 동안 분야별 업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수산단체·업계의 여론수렴 등 설립 준비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왔으며, 수산업계는 포럼발족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고, 부산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수산업의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개발 및 발전방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수산정책포럼’은 5월 창립총회를 거쳐 사무국을 설치하고, 11월께 제1회 수산정책포럼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으며,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수산정책포럼 발족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산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