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월 한 달을 행정제도와 일하는 방식 개선의 달로 정하고, 행정 비효율 제로화를 위한 2+0플랜의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15일 시는 자치법규, 법령 등이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것을 일제정비하고, 행정의 비효율과 비능률을 초래하는 일하는 방식 및 절차를 대대적으로 발굴하여 즉시 시행 가능한 것은 바로 추진하고, 협의 및 준비 등이 필요한 것은 3월부터 단계적으로 개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허남식 시장이 강조해온 시민을 위한 행정 현장을 찾아가는 행정’ 등 앞선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공직자의 마음자세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로는 첫째, 공직자가 하는 업무는 권한이 아닌 책임과 의무가 되어야 진정한 봉사이다 둘째, 불합리한 것은 언제든 무엇이든 바꾸고 고쳐야 한다 셋째, 시민과의 관계는 믿음을 전제로 하되, 허위가 적발되면 엄격히 처리한다 넷째, 시민의 의혹이 없는 절차와 방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 다섯째, 시민들이 편리해질 수 있다면 공직자가 좀 더 일하고 노력한다 등이다.
분야별로 발굴된 개선과제를 살펴보면 ‘자치법규 정비’는 제정 6건, 개정 73건, 폐지 13건 등 총 94건이 올 상반기에 정비될 예정이다. 법령의 개정이 필요한 것은 71건으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기간 단축, 위법 건축물의 이행강제금 특별회계 신설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 개선은 서민금융 상담센터 설치 각종 자격증 등 우편교부 시행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온라인 서비스 장애인·노인 표창 수여방식 개선 화장 냉각방식 및 운영방식 개선 고객불만 제로시스템 구축 등 131건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일하는 방식 개선은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 각종 맨홀뚜껑 관리방안 개선 도시관리계획 결정 추진과정 공개 수급자 및 장애인 상수도요금 감면신청 구·군 대행제도 시행 등 274건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발굴된 행정부문의 대표적인일하는 방식개선의 사례는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으로서, 각종회의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 회의시스템 운영, 시정의 현안 및 정책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SNS 시정브리핑, QR코드(Quick Response, 빠른응답)를 시정홍보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QR시정서비스, 시민과의 상시 소통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SNS 1인 1계정 갖기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