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4.11총선, 부산 새누리당 압승할 것"... 당선되면 고리원전 진상 위원장 맡아 제대로 해결해 보겠다"
4.11총선에서 고향이기도 한 부산 해운대 기장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대북인권운동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은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새누리당의 당명 변경과 관련해서는 "과거 무기력하고 무능하고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런 수구보수적인 한나라당에서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나라 전체의 일을 중심으로 두고, 개인 일이 아니라 혁신적인 보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우리의 각오라는 의미가 있다"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본인이 영입된 것도 그런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새로운 보수, 혁신적인 보수의 새로운 시대를 고향에서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서울대 선후배 선후배이자 한 때는 학생운동권으로 동지관계에 있다가 전향해 이 대표에게도 지난해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던 하 대표는 2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정치입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하 대표는 지역구이자 최근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고장 은폐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과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흑백 논리와 같은 논쟁구도로 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즉 당장 고리원자력을 폐쇄하면 인구 중 50만 정도가 암흑 속에서 살아야 된다며 무책임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되고,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꺼내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장비점검 등과 같은 예를 들었다.
더불어 세부적인 이야기들이 논의되고 해법이 논의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지 그냥 흑백논리로 폐쇄냐 아니냐 하는 정치 쟁점으로 몰아가면 오히려 원전문제가 더 꼬인다"며 "그래서 저희 부산 시당 입장에서는 제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이 지역 후보이기에 위원장을 맡고 고리 원전의 구체적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조사 해서 폐쇄냐 아니냐는 흑백 논리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산에서 야권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보느냐?"에 대해서는, "야권 바람이 불었다면 문성근 후보와 대결하는 구도로 갔을 거"라며 "제가 빠졌다는 것은 야권바람이 불고 있지 않다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고 부정했다. 또 부산 지역구 중에서도 처음과는 달리 새누리당이 거의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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