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우정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3시 회관 소강당에서 지역 내 우수한 노인인력과 결혼이민자를 1:1로 연계하는 ‘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결연식을 개최한다.
이번 결연식은 4월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시에 앞서 어르신과 결혼이민자가 함께 모여 결혼이민자들의 새로운 친정 탄생을 축하하고 서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게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격려사, 어르신과 결혼이민자 대표자 선서 및 소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동안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한국 가정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중국·베트남 등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여성회관은 이런 결혼이민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남구 노인복지관과 협력하여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사회활동과 가사경험이 풍부한 어르신 30명을 선발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씩 다문화가정과 연계시키기로 했다. 어르신들은 결혼이민자에게 1:1로 한글지도, 요리강습, 자녀양육 방법 등과 같은 가정생활을 도와주고 말벗되기, 상담 등을 통한 정서적 지원으로 실질적인 친정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지역 내 우수한 노인인력과 결혼이민자들을 친정 엄마와 딸로 결연하여 주는 이번 사업은 이민자들의 원만한 한국생활 적응 및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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