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하구 및 강서구 산림병해충 피해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방제를 위한 현장예찰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2월 구성된 ‘시민과 함께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조사단(이하 시민예찰조사단’)을 주축으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민예찰조사단은 이날 오전에는 사하구, 오후에는 강서구 지역을 방문하고,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 및 방제작업 현황을 살펴보게 된다. 또, 자치구 방제작업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방제대책 추진에 따른 건의사항도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
시민예찰조사단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방제’를 목표로, 산림 방제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 공감대을 형성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관련분야 전문가 등 6명의 정예요원으로 조직했다.
동아대학교 남정칠 교수,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김일렬 회장, 대한산악연맹 부산연맹 조기종 부회장, 산림기술사협회 허종춘 회장, 국립산림과학원 김준범 연구사와 시 푸른산림과 산림휴양담당이 참여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동래구 온천2동 금정마을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04년에 68,655본, ‘05년에 427,332본, 06년에 569,626본이 발생하는 등 최고조를 이루다가, ‘07년에 245,508본, ‘08년에 133,010본, 09년에 61,735본, 2010년에는 기장군 등 14개 구·군 467ha에 재선충병 감염목 375본, 의심목 3,804본 등 총4,179본의 피해로 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감염목 458본 의심목 2,797본 등 총 3,165본이 피해를 입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완전방제 될 수 있도록 시민예찰조사단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방제작업, 정기적인 현장예찰조사 및 항공방제작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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