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새주소 사업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받았다.
2일 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주소 사업 추진실적 기관평가’에서 도로명주소 인지도, 공부 주소전환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로는 사하구가 최우수상, 강서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새주소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하여 사용하는 도로명주소 체계이다. 도로는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大路), 로(路), 길로 구분하여 이름을 붙이고 도로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를,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약 20m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새주소 방문 고지율 공부 주소전환 실적 도로명주소 인지도 조사 결과 홍보예산 조기집행 실적 시설물 및 국비 집행실적 정책 협력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지난한 해 동안 추진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실시되었다.
시가 시행한 사업 중에서 길 찾기의 편리성과 새주소 홍보를 위한 도로명주소 지역안내판 및 홍보부스 설치 초·중등학생 및 교직원 46만여 명에게 새주소 사용 홍보 초등교과서에 새주소 내용 수록 대중교통을 이용한 새주소 홍보 고지율 100% 등이 수범사례로 채택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기존 주소의 불합리한 부분 개선 및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 정비 구·군 및 주민자치센터 등의 대민창구직원에 대한 도로명주소 홍보교육 실시 긴급구조 기관인 소방공무원, 우체국 종사자, 경찰공무원 대상의 홍보교육 실시 등 새주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난 2월 자체 새주소 인지도 조사결과 부산시민의 98.4%가 새주소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새주소가 정착되면 누구나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고, 화재나 범죄발생시 현장도착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효과적이며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사용하고 있으나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의무적으로 새주소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새주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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