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6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버스우선신호 등을 도입하여 버스의 정시성 및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대중교통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대중교통계획(2012 -2016)을 수립, 18일 시보 및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대중교통계획은 5년 단위의 계획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부산의 대중교통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44%까지 확대하고 시내버스의 평균속도를 8%까지 늘이는 한편, 국가 대중교통 정책방향을 반영하여 대중교통 사망자수를 50%줄이고, 온실가스 3%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자가용 승용차 이용 억제’, ‘대중교통 수단으로의 전환’,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 등 3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목표에 적정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
우선, 내성교차로에서 송정교차로간 14.5km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 Bus Rapid Transit)를 조성하고, 버스전용차로를 기존 77.1km 에서 101km까지 확대 설치하는 등 버스지원 시설을 확충하여 통행시간 단축과 정시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결정점인 덕천, 센텀시티, 광복동 등 3개소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편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시는 또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까지 금곡, 금정, 반여, 연제에 버스 공영차고지를 확대 조성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도시철도 계획 노선 10개에 대해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후 수요증가에 따라 도시철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상버스 및 CNG버스를 확대 보급하고 교통카드 이용률을 기존 89.3%에서 92%까지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버스대기시설, 버스안전구역(Bus Safety Zone) 설치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시설을 확충하고 자동차 공동운영제(Car Sharing) 도입, 요일제 운행 강화, 녹색포인트제 도입 등을 통해 교통수요관리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모두 7,093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비 5,948억원, 국비 527억원, 민자 618억원 등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광역시 대중교통계획 수립에 따라 부산의 대중교통은 누구나,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 수단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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