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민단체,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4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 및 부산녹색성장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대응 유공자(8명)와 녹색생활실천 구·군 평가 우수기관(사하구 등 3개 기관)에 대해 표창하고,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이용효율에 대한 목표관리, 기후변화의 이해 등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경식 신라대학교수가 목표관리제도를 위한 공공부문의 대응’ 남효원 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이 위기의 지구, 기후변화의 이해’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이후 삼성전기(주)부산사업장 유충현부장이 ‘지속가능한 저탄소경영’ 우수사례 등을 발표한다.
김종해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반만년 동안 지구온도가 1℃ 이상 변한 적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가까운 2020년에는 한반도의 기온이 약 1.5℃ 상승하고 강수량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히면서, “기후변화대응 문제는 세계적인 과제며, 지구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지구의 날을 전후한 1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운영하고, 녹색생활 실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고유가시대에 대한 대처 및 녹색생활 실천의 하나로 승용차 없이 출근토록 하는 ‘녹색출근길 실천운동을 펼쳤다.
또, 오는 21일 오전 10시 스포원파크 분수광장에서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자전거대회’를 개최하고,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청을 비롯한 구(군) 청사, 광복로 일원에서 야간소등행사를 실시한다.
구·군별로도 지구온난화 사진전(중구) 환경일기장 공모(서구) 온실가스줄이기 부산역캠페인(동구) 찾아가는 녹색학교(영도구) 토요에코스쿨(동래구) 이동식체험부스 ‘내가먼저’(남구) 녹색생활실천캠페인(북구) 미트 프리데이 운영(해운대) 생태학습(사하구) 기후변화주간캠페인(금정구) 탄소포인트제 참여 홍보(연제구) 기후변화사진전시(수영구) 녹색생활실천사진전 자동차배출가스무료점검(기장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부산경남본부,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한국공항공사부산지역본부, 환경과자치연구소, 자연애친구들,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등도 별도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의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민간중심의 환경보전을 위해 매년 오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제정하게 되고, 세계적으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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